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저금리상품 대출자격 요건은 여전히 일반서민에게 열려 있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금융 영역에서 서민은 일반인이나 보통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저소득층을 말합니다. 소규모 자금, 저신용, 일시적인 자금 부족, 낮은 담보 능력 등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을 일단 이용하면 쉽게고금리대출 악순환의 연결 고리를 끊기가 어렵습니다.
정부가 서민의 고금리대출 악순환으로 가계경제가 위험수위에 이르는 현실을 막고 서민금융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고안된 것이 바로 정부 서민대출상품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서민대출상품으로는 햇살론과 바꿔드림론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희망홀씨처럼 은행권의 자체적인 서민대출도 같은 혜택을 서민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책지원 서민 대출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을 신청할지 고민하는 신청자가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자격때문에 고금리 신용대출을 쓸 수밖에 없던 서민에게도 연 10%이내의 저금리를 제공하는 점에서 닮았습니다.
정책 지원, 서민 대출의 기본적인 대출자격 요건도 연간소득 4천 5백만원 이하의 서민을 상대로 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새희망홀씨론이 신규대출을 위주로 실시하고, 바꿔드림론은 대환대출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햇살론은 반면에 긴급생계자금, 대환대출자금, 창업자금, 사업운영자금으로 다양한 자금 용도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햇살론은 대환대출과 동시에 생계자금을 함께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높은 금리를 낮은 금리로 변경시켜주는 대환대출자격 조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바꿔드림론 상품이 연간 20%이상의 높은 금리 채무를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을 대출조건으로 하는 반면, 햇살론은 대출 후 3개월이 경과했을 경우에 대환대출이 가능하므로 채무통합에서도 햇살론이 유리합니다.
서민대출 상품 비교시 혜택이 큰 햇살론을 알아보면 다양한 추가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햇살론은 연간 7%~9%대 금리에서 최대 5천만원(긴급 생계+대환 자금은 최대 3천만원)한도까지 가능하고 최장 5년(60개월)까지 월납이 가능하여 상환하는데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서민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사가 까다롭지 않아 승인율이 높은 것도 신청자가 많은 이유입니다.
햇살론 자격요건은 소득기준 관점으로 크게 두 구간으로 나누어집니다. 연간 소득 3500~4500만원 사이의 경우 신용 등급 6등급~10등급까지 가능하며, 연간 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 신용 등급에 관계 없이 전부다 신청이 가능합니다. 만일 연간 소득을 정확히 산정할 수 없는 경우라면 월 80만원 이상 급여를 3개월 동안 계속 통장으로 지급받고 서류를 통하여 증빙이 가능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